받는사람    메일 보내는사람    메일 제 목 본문작성 HTML       ======================================= Re.. 초상집에 모여 작당 하더니.: (김종건 , 2001 09 13) (> 참석인원 : 모상길/박동우/박동훈/기희서/김덕록/박태삼외1명/최완희/이철화 > 황인규/정을석 등 11명 > 회비 : 700,000원 (박태삼 외1명:110,000원 포함) > 지출 : 배=400,000원 라면등=12,500원 낚시도구=115,000 아침=40,000원 > 담배=10,000원 기?40,000원 음,주류=25,000원 점심=60,000원 > 소득 : 광어 1 / 삼치 2 / 우럭 75 / 기타 3 계 80여수 > 소주 : 1.8L=5병 / 소=7병 / 기타 등등 > 특별히 박태삼동문의 부인이 참석하여 최대,최다어를 잡아올렸으나, > 부상을 걸은 것이 없었슴. > **연2-3회 정기적으로 다니기로 함** 을석이에게, 장일이 부친께서 소천하신때 조문은 소홀히 하고 돈이 오가며 작당 하더니 결국 서산 바닷가로 집단 외유를 가셨구만. 상길이는 직장은 서산이지만, 집은 강남이니 친구들 덕택에 직장근무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리라 생각되고, 앞으로 서해고속도가 완성되면 대전 오기보다 더 쉬울지모르니 서해바다 고기들이 긴장하고 있겠다. 나는 바다낚시에 흥미가 없다,왜냐고? 가지고간 소주를 보니 정신이 아찔하다 거기다 흔들거리는 배를 타다 고가밥이 되지 안을까 걱정되서다. 그리고, 서산 바로 아래동네 안면도에서 내년에 국재 꽃박람회가 열리는데 이번에 내려온 이명수 충남 부지사가 상당히 신경 쓰는 분야라 생각이드니 내년에도 많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란다. 그날, 조문하고 내려올때 고생 좀 했다. 다행이 박웅이가 나를 영등포역에 까지 태워줘 12시15분경에 도착 했는데 영등포역에서 대전가는 마지막 열차가 12시 49분이고,서울역에서는 12시40분에 출발하는것 같더라. 그리고, 다음열차가 새벽 6시20분에 첫차니 마지막 기차놓쳤으면 여관 신세 질뻔 했다 ( 자네는 알지도 못하면서 24시간 내내 기차가 있다고 거짖말 쳤으니 그말 믿었으면 고생 더 할뻔 했다). 거기다 좌석도 없고 입석이라 막막 했는데 다행히 노숙자들이 쭉 자고있는 그옆에 신문지가 있어 그걸 들고 열차에 올라 열차칸 연결사이 출입구쪽에 신문지 넓게펴고 벽에 기대여 수양하고(내가 지금 노숙자와 다를게 뭐가 있나) 있는데 하필 화장실이 바로 옆에 있어 2시간동안 내내 화장실 냄새맡다 대전역에 내리니 대전역 공기가 상쾌하더라. 나는 학창시절 얼마전에 돌아가신 이종호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삶의 방향을 생각해봤다. 인간은 두가지 형태의 처세로 사는데, 한사람은 마치 호랑이같이 "죽은 것은 먹지안는다"는 자존심으로 굶어 죽는 사람과 용과 같이 몇백년을 기다려 승천하려다 구름이 벗겨져 승천에 실패하면 다시 흙탕물에도 되들어가 몸을 숨겼다 다시 승천할 기회를 기다리는 용과 같은 인간이라 하셨는 데 과연 우리의선택은 어디에 있겠는가?. 왜? 교장을 마치고 평교사는 못하는가?. 대기업의 이사을 마치고 호떡장사,막노동꾼은 못되는가? 호랑이 가죽만이 우리의 이름을 남기는 것인가? 반문해본다. 동기들끼리 이런 원초적 모임에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 보냈다는 것이 부럽고 더욱 좋은 모임이 되길 바란다. 본문내용 추가 텍스트 문서 그림삽입 삽입위치 본문좌측 본문우측 본문상단 본문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