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사람    메일 보내는사람    메일 제 목 본문작성 HTML       <br><br>=======================================<br> 이럴루가 그럴루야 - 여인천하 (4) -: (김건정 , 2001 12 03)<br> <P> </P> <P>지금에사 '조통수 부네' 란 말이 천박스럽게 사용되는 저속 용어로 변질되었지만, 옛날 궁중에서 사용되던 내밀한 극존칭 용어임을 상상키는 쉽지않을 것이다. </P> <P>궁중 생활이 사치스러울 것 같지만 여자에게는 갇힌 금욕 생활이 얼마나 고역이었을까. 그 많은 후궁 중에서 얼굴이 제법 반반해도 1년에 성은을 한두차례 맛보기 힘들다.<BR>여자 중 지존인 왕비라도 이런 면에서 보면 별반 차이가 없다.   </P> <P>일반적으로 성적 욕망이 제일 왕성할 때는 새벽 쯤이라한다. 오죽하면 아침에 그게 안 서면 돈도 꿔주지   말라지 않는가.</P> <P>왕비에게도 어김없이 새벽은 온다.                                                                                                휘영청 밝은 달빛, 발사이로 이슬에 젖은 꽃이 부끄러운듯  아미를  숙이고 있는데 멀리 은은한 소쩍새      울음 소리는 절로 한숨을 자아낸다.</P> <P>나이는 이제 갓 스물, 낮에 본 자접 웅접의 희롱이 아른거리며 애틋함을 부추긴다.<BR>이를 지끈 물었지만 섬섬옥수는 이미 파르르 떨리고있다.          </P> <P>한데 밖에서는 상궁이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                                                                           (참고 : 테러 방지 및 Safety 목적으로 왕과 왕비의 모든 행동은 관찰되고 실록에 기록됨)<BR>이때 내시가 종종걸음으로 다가와 상궁에게 묻는다. </P> <P>"왕비마마,  아직 기침 안하시었소?"<BR>"쉿, 지금 <STRONG><U>조통수 분애(朝通手 噴愛) </U></STRONG>중이시오" ==> 아침에 손을 통하여 사랑을 분출시킴 <BR>"지금 상감이 침전으로 납시라시오" <BR>"어인 일이랍디까?"<BR>"<STRONG><U>조필이 분애(朝匹而 分愛) </U></STRONG>라시오" ==> 아침에 짝을 이뤄 사랑을 나눔 (配匹 : 배필) </P> <P>실록에서 보면 궁녀 사이에서는 동성애가 어느 정도 묵인되었는데 이들을 <BR><STRONG>래수비언(徠手秘言) </STRONG>==> (손이 왔다갔다하며 비밀스런 언동을 함) 이라고 불렀다한다.</P> <P>나라의 지존이신 나랏님과 왕비의 朝夜談은 그렇다치고 우리 民草들의 분풀이(噴愛)는 어떠하였을까?      옛적에는 나이 늦도록 배필을 없어 상투 못올린 떠꺼머리 총각을 일컬어 "피리부는 사나이"라  하였다.       <STRONG><U>被裏分隱</U></STRONG>(被: 이불피, 裏: 속리, 分: 나눌분, 隱: 숨을은)==> 이불 속에서 은밀함을 나눔                         <U><STRONG>思裸姬</STRONG>(</U>思: 생각사, 裸: 벗을나, 姬: 계집희) ==> 벗은 여자를 생각하는 사람                                         속뜻은 아직 짝이 없어 짝과함께 被裏不孤(孤: 외로울고, 이불속에서 고독치않음)를 못하고 혼자 이불속에서 짝을 그리며,요즘에야 핀 업 걸이나 라바러버도 있지마는,手作業을 해야하는 처지를 빗대어 그린 말이다. </P> <P>후세 20세기 통기타가수 송모식이가 있어 예서 영감을 얻어 부른, 나는 '<STRONG><U> 피리부는 사나이'  </U></STRONG>에는 약간은  변질된 뜻이 숨어 있어 낭만을 알고 여행을 즐기는 멋쟁이로 그려졌지만 속 뜻을 풀어보면..........</P> <P>나는 피리부는 사나이 ......나는 짝이 없어 임을 그리는 노총각                                                           바람따라 가는사나이  ......바람부는대로 임을 그리며 떠나네                                                             멋진 피리 하나 들고서.....있는 것은 힘좋고 멋진 그것 달랑 하나 지녔네                                                언제나 웃는 멋쟁이.........임 만날 날을 생각하며 웃음 짓는 멋쟁이                                                     갈 길 멀어 우는 철부지 새야.....아직 시집 가지 않은 수줍은 처녀야(여자는 새아니던가?하여 새대가리)    나의 피리소리 들으려무나 .......짝 없는 내 것 껄떡 소리 들어보렴                                                      삘리리 삘리리......찌리릭 찌리릭                                                                                                </P> <P>동기여러분 필히 유념할지어다. 괜히 엉뚱한 여자와 被裏不孤(孤: 외로울고, 이불속에서 고독치않음) 싶어 껄떡대지말고, 필(必)히 필(匹)과 함께만 ... </P> <P> </P> 본문내용 추가 텍스트 문서 그림삽입 삽입위치 본문좌측 본문우측 본문상단 본문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