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사람    메일 보내는사람    메일 제 목 본문작성 HTML       <br><br>=======================================<br> 바람피는 남자들의 7가지 습관 -이럴루가 그럴루야(8)-: (김건정 , 2003-08-22(금))<br> <P> </P> <P>1. 핸즈프리가 무슨 죄 </P> <P>   내가 아는 선배가 부인과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BR>   찌르릉... 전화 소리. 핸즈프리 꾹... 통화 버튼.</P> <P>   선배 : "여보세요"<BR>   상대 : "여보세요. 저예요." <BR>   선배 : "예? 누구라구요?"<BR>   상대 : "저 선영이예요. 어제 너무 즐거웠어요. 그 감촉이... 아, 그"<BR>   선배 : "어어어...."  뚝. 전화 끊는 소리</P> <P>   "누구예요?"    <BR>   "아, 아 아니... 어, 어제 술집에 가 갔었는데..."<BR>   "이 양반이 요즘 매일 늦고 루즈 묻고 수상터니만..." <BR>      <BR>   생전 거짓말도 못하고 여자하고 그런 짓 하는건 근처도 안가는 사람이 얼굴이 <BR>   벌개지고 말을 더듬는다. 변명을 해도 말이 점점 꼬인다. <BR>   업무차 간 술집에서 취해서 명함 준 것이고 부루스 춤춘게 전분데.<BR>   <BR>   난 이 양반 말을 믿는다. 자기는 여자 몸도 제대로 모를거라고 내게 말했었다.<BR>   "에이, 애까지 낳고 왜 그래요?"  내가 말했더니,<BR>   "와이프 구조야 몇번 봤지만 그런 형상이 정상인지 다른 여자도 그렇게 <BR>    생겼는지 봤어야 말이지"<BR>        <BR>    고지식한 선배의 핸즈프리는 그날 박살났다. 바람피고 의심 받았으면 <BR>    억울하지나 않겠단다.<BR>     <BR>    불시 돌발적인 사태에 대비하려면 핸즈프리 정도 불편이야 감수한다.<BR>    <BR>2. 핸드폰이 몸에서 OK 거리를 안 벗어난다.  </P> <P>   우리 한 직원은 집에서 샤워 중에 핸드폰이 울리기에 마누라 먼저 후다닥 <BR>   뛰어가다 욕실에서 미끌어져 3 바늘 꿰맸다. <BR>   <BR>   또 어떤 놈은 핸폰을 목욕탕 비누받침에 올려놓고 샤워하다가 물에 적셔 <BR>   고장나 교체했다. 혹시 집에 놓고 출근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기필코 가져온다.   </P> <P>3 . 휴대폰 문자 날리는 것은 기본.<BR>   <BR>    나이 50세. 지천명.</P> <P>    공자 가로대, 지천명(知天命)에 지전명(知傳命: 문자 전송 방법을 앎)이면 <BR>    지첩명(持妾名: 첩이름 있음)이라.   <BR>    </P> <P>    고 했을리야 없겠지만, 하여튼 이런 경우 확률 63%.     <BR>    그리고 하트모양,^o^,^-^,ㅠㅠ, 방가방가 ... 이 정도 통신술이면 지첩명 확률 87%.  <BR>    엄지족들 같이 분당 100타도 때리며 이상한 난수표같은 암호문도 즐겨 쓴다.<BR>    10040817190001 --> '천사. 8/17일 19시 영일카페 </P> <P>    서로 짜고 비번도 사용한다.  예) 1234 --> 통화할수 있음 지금 전화해줘요.           </P> <P>4. 화장품 선물, 특히 향수는 꼭 같은 걸로 2벌씩 산다.<BR>   <BR>    여자코는 동성이 발산한 냄새에 특히 민감하여 다른 향수 냄새일 경우<BR>    금방 눈치챈다. <BR>    <BR>    내가 바람재비 백여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해외 출장 후 Second에 <BR>    주는 선물 가격을 대략적으로 산출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BR>  <BR>    S = W x T 제곱<BR>    <BR>     S : Second 선물 가격<BR>     W : Wife Constant(마누라 상수), 즉 월평균 마누라 선물 가격<BR>        (평균치 20대 : 5만원, 30대 : 3만원, 40대 : 1만원, 50대 : 1200원, 60대 : 2만원)         <BR>     T :  처첩간 하루에 통화하는 횟수 차이</P> <P>       * 문자 메세지는 50% 할증. 학원비 등 돈관련 및 55 데시벨 이상 통화 제외 <BR>       <BR>       즉, 하루에 세컨드와 6번 와이프와 1번 통화한다면 마누라 선물로 만원짜리 <BR>       살 경우 쎄컨드 선물값은 25만원.<BR>  <BR>5. 준비된 임기응변/순발력 </P> <P>    아는 선배 실화다. <BR>     <BR>    하루는 여자와 거나하게 술을 마신후 여관엘 갔겄다.<BR>    일합을 겨룬후 자다보니 소변이 마려워졌다. 구식 여관은 대부분 푸세식 화장실이라 <BR>    불결하여 문밖 전봇대에다 오른발 들고 실례를 하였다.</P> <P>   근데 이 모습을 멀리서 와이프가 보고선 불이나케 쫓아와서 방문을 열고 들어가는<BR>   남편을 따라 방으로 들어오며 "여보" 하고 불렀다.</P> <P>   남편, 벗은 여자, 아내 할 것없이  O.O   <BR>   순식간이나 흘렀을까...</P> <P>   선배가 벗은 여자 엉덩이를 뻥 차며,<BR>     <BR>   "아니, 이년이 어디 들어와서 남의 방에서 자는거야?" 하면서.       <BR>   "너 누군데 남의방에 들어왔노?" 하고 닥달하였다.<BR>     <BR>   "왜 모르는 여자예요?" 아내가 묻는다.<BR>   "그럼.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하다 하도 머리 아파 잠깐 눈 붙이고 다시 일하러<BR>   들어가려는 참인데. 참, 황당하구먼."</P> <P>   그러자 상황 파악된 벗은 여자 왈,<BR>   "죄송해요. 방번호를 잘못 봤네요."<BR>  <BR>   하고는 옷들을 주워선 뒤도 안돌아보고 위층으로 튀어 올라갔다.<BR>   무슨일인가 아내가 정신이 들었을 땐 이미 상황 끝.</P> <P>   나중에 선배가 그 여자를 만났을때 왜그리 세게 챴냐고 눈을 흘기며 원망들었지만<BR>   삐쭉거리는 입술에 뽀뽀하고 다이야목걸이 걸어줌으로써 만사 오케이.</P> <P>6. 문자 수신함이나 발신번호,수신번호 목록은 받는 즉시 항상 지워놓는다.</P> <P>    전에 삼성 애니콜은 송수신목록이 한개씩은 삭제가 안 되고 10개 일괄 삭제뿐이 안됐다.<BR>    (지금은 한개씩 지울수도 있는 기능이 있어 다행이더라만)<BR> <BR>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BR>    <BR>    "나한테 전화 좀 해라." <BR>    "왜? 지금 전화 하고있잖아."<BR>    "전화가 잘 안들리는 것 같아서..."</P> <P>    나중에 안건데 수신 목록을 다 지운후 리스트 채우기 위한 수작이었다.<BR>    술마시다가도 잠깐 사라졌다 온다. 이는 공중전화로 자기 핸드폰에 전화하기 <BR>    위함인데.<BR>   <BR>    이유인 즉, 와이프가 '수신 전화 목록 10개가 시간이 다 같네' 한 후로 <BR>    수신 시간 간격을 조정하려고.      <BR>    <BR>    나도 회사전화 번호 바꿔가며 그로도 모자라 팩스번호로도 마구 날린 적이 있다.<BR>    마누라는 바꿀 수 있어도 친구는 바꿀 수 없다는 신념으로 .<BR>    <BR>7. 이름 고급 간부화 및 트랜스젠더화 <BR>     <BR>    후배한테 들은 얘기다.</P> <P>    와이프하고 차로 이동하고 있었다. 전화 벨이 울린다. 와이프가 차 데크에서 <BR>    휴대폰을 집어 건넨다.<BR>    "여보, 전화왔어요. 사장님인데요" </P> <P>    후배 : "여보세요."<BR>    상대 : "네. 저예요"<BR>    후배 : "네, 사장님. 말씀하십시오."<BR>    상대 : "저라니까요. 선영이."<BR>    후배 : "예. 상담하러 가는중니다. 바로 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BR>    딸깍. 이 정도인데도 눈치못채는 상대는 거래 끊어라.   </P> <P>    부인 : "왜 그래요?"<BR>    후배 : "사장 자식이 맨날 확인하는 통에 환장하겠어"<BR>    부인 : "맞아요. 재수없게 생겨가지고"  <BR>        <BR>    전화번호 목록에 이름은 남자이름이고 직책은 고급 임원으로 적는다.<BR>    사장님,전무님,상무님... <BR>    지영이는 지혁으로,영화는 영욱이로,수경이는 수철이로 이름만 트랜스젠더다 .<BR>    <BR>    남편 불이익 감수하고 고위직 임원에 확인할 마누라는 거의 없다.<BR>    그 후배랑 한잔 걸칠 기회가 있어 '사장님 안녕하시냐'고 물었다.</P> <P>    후배 : "얼마전 하루 외박을 하고 집에 들어갔더니 와이프가 막 거품무는거라요. <BR>              핸드폰은 왜 또 꺼놨냐고..."<BR>     나   : "하긴..."<BR>    후배 : "그리곤 왜 사장과 밤늦게 통화하는 경우가 많냐고 하더라고요."<BR>     나   : "맞아. 여자 눈치는 귀신같지" <BR>    후배 : "당장 '사장님' 번호로 확인해보겠다고 하대요."  <BR>     나   : 꿀꺽. 침 넘어가는 소리. <BR>    후배 : "하지 말라고 말렸죠. 그랬더니 더 열받아서 당장 걸대요."<BR>     나   : "허"<BR>    후배 : "걸자마자 여자가 받았는가봐요. 다짜고짜 욕부터 해대는데, 참..."  <BR>     나   : "그래서?"<BR>    후배 : "쪼끔 있다가 죄송하다고 절절 매드구만요."<BR>     나   : "왜?"<BR>    후배 : "상대가 선화전자 비서실이라면서 '김사장님 바꿔드릴까요?' 하더래요."<BR>     나   : "그럼 니네 회사 맞잖아? 너 '사장님' 번호가 그 여자 번호 아니었었냐?"<BR>    후배 : "맞죠. 선수는 한번 써 먹으면 즉시 Rename은 필수죠. 하지만..."  </P> <P>    그 놈이 눈을 찡끗하며 새끼손가락을 올렸다.<BR>    아, 여우같은 놈... 사장 비서와.<BR>    괜히 약오르네. 너 술삼마.     </P> <P>  ----------------------------------------------------------------------- <BR>    <BR> < 바람재비를 위한 제언 ><BR>   <BR>    바람피는 것이야 제 몸붙이 사용하며 공중에 큰 피해주지 않는데 내가 뭐랄것은 없다.</P> <P>    약간 배가 아파 활명수 값이 들 수는 있지만. <BR>    사실, 소비 활성화 등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측면도 있다.<BR>    100만원 이상 귀금속 고가품 중 70%가 이들이 소비한다.</P> <P>    단, 가정평화가 유지됐을때 바람의 낭만과 권위 및 존재 가치가 있다.<BR>    이를 위한 조언...<BR> <BR>    일단 불리한 상황이 되면 우겨라. 철면피가 될 필요가 있다.<BR>   <BR>    어느 의사는 그거 하는중에 마누라가 들이닥치자 '체온 재는 중'이라고 했다고 한다.<BR>    그러자 마누라 왈 '너 거기에 눈금없으면 죽을줄 알아' 했다지만.<BR>  <BR>    한 후배한테 들은 체험담이다.</P> <P>    아는 여자와 여관에 갔다가 새벽에 팔짱을 끼고 나오는 중이었다.<BR>    그런데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와이프와 길목 어귀에서 딱 마주쳤다.<BR>    그가 얼마나 놀랐을지는... 와중에도 짱구를 엄청 굴렸다.</P> <P>    "여보"  와이프가 불렀다. 그는 똑바로 앞만 보고 걷는다. 재차 부른다.<BR>    "미친 여자 아냐?" 하고 그가 씨부렁대면서 팔짱 낀채 그대로 저만치 사라졌다.         </P> <P>     모퉁이를 돌자마자 여자보고 들어가라 일르고는 나는듯이 달려 집에와 누웠다.    <BR>    <BR>     와이프는 하도 황당하고 억울하여 술을 마시고 울면서 집에 돌아갔다.<BR>     집에 갔더니 남편은 옷벗고 자고 있다가 일어나더니...</P> <P>     "여편네가 새벽에 어디 쏘다니는거야?"<BR>     하고 버럭 소릴 지르는게 아닌가.</P> <P>     "아니, 조금 아까 봤잖..."<BR>     "무슨 소리야. 밤 늦게 일하다가 아까 와서 자고 있잖아. 어쭈, 이게 술까지 먹고..."</P> <P>     하도 세게 나가고 못 믿으면 같이 일한 부장한테 전화 해보라는 둥 기세 등등하니깐 <BR>     와이프가 '내가 잘못 봤나' 하며 점점 긴가 민가해 하더란다.<BR>     (부장한테 전화해봤자 빠꼼이들이 뻔하지)</P> <P>     이때 한마디쯤 더 한다.<BR>     "그노무 처자식 땜에 관둘 수도 없고. 열받어 죽겄다." </P> <P>     그리고는 마무리 펀치로 화끈하게 봉사를 해줘 믿음을 갖게한다.  <BR>     <BR>     탤런트 전원주씨가 모 잡지사와 나눈 회고담이다.</P> <P>     남편이 바람피는 걸 알았단다. 운전 중에 어디서 전화 오면 바테리를 쑥 뺀단다.<BR>     왜 그러냐면 '운전 중에 전화 받으면 딱지 떼잖아'  한다 했다. <BR>     <BR>     그러면서, "다 당신 안전을 위해서 그러는거야."  <BR>     또 다른 증거를 대고 추궁하면 무조건 아니라고 우기는데... </P> <P>     지금은 그랬던 남편이 고맙다했다.<BR>     당시엔 열받아서 맞바람 피울까 생각도 했단다. 그치만 누가 따라 올지도<BR>     못 미덥고...  </P> <P>     사실대로 자백했으면 자기 성질과 자존심에 가정이 유지되었겠냐는 얘기였다.<BR>     <BR>     그 뭐시냐. 느네 모모 등 이중고로 바쁜 애들... <BR>     명심해라.     <BR>     <BR>     뻔뻔스런 오리발에 지켜지는 가정화목.     <BR>     <BR>                 - 바사모(바람피는 사나이들의 모임) 협찬 -<BR>                     * 경고 : 여성 유포 절대 금지 *  </P> 본문내용 추가 텍스트 문서 그림삽입 삽입위치 본문좌측 본문우측 본문상단 본문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