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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294 ◎ 이름: 박동훈 ◎ 2002.2.27(수) 15:12, 211.62.79.174 ◎ 조회: 74 | |
 닭장과 필드가 다른점 닭장과 필드가 다른점 연습한대로만 되면? 타이거 우즈가 안 무섭겠지요?? 연습한 만큼만 되면? 한 겨울만 무지하게 연습하면 싱글되겠지요. 연습장과 필드는 정말 다른 세상입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골프 역시 아주 다르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오늘은 그 동안 제가 겪은 연습장과 필드의 차이점을 읊어볼까 합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필드와 닭장 차이는 무엇인지요. - 연습장을 많이 다니면 스윙이 좋아진다. 필드를 많이 다니면 임팩트가 좋아진다. - 연습장만 많이 다니면 차세대 닭장 프로다. 필드만 많이 다니면 개다리 타법에 특허낸다. - 연습장에서 힘 다 빼면 필드 가서 살려온다. - 연습장에서는 김미현처럼 피니쉬를 한다. 필드에선?? ......... 도끼질만 한다. - 연습장에서 잘 맞던 클럽이 필드 가선 꼭 사고 친다. - 연습장에서는 호탕하게 안 되는 클럽을 많이 잡는다. 필드에선 새가슴이 되어서는 잘 맞는 클럽만 집는다. - 초보는 연습장에서 시험범위도 모르면서 예습을 한다. 고수는, 연습장에서 말없이 복습하는 게 고수다. - 연습장에선 클럽 헤드가 먼저 나간다. 필드에선 초보 대가리가 먼저 나간다. 심한 놈은 클럽도 HEAD고 모자와 양말도 HEAD다. - 연습장에선 스윙을 한다. 필드에선 패대기를 치는 게 다반사다. - 연습장에선 생각이 많을수록 좋다. 필드에선 골로 가는 지름길이다. - 연습장에선 배운 스윙이 나온다. 필드에서는 편한 스윙이 나온다. - 연습장에선 잘 맞는 것만 기억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 필드에선 안 되는 샷만 기억나고 결국 참담한 실력을 확인한다. - 연습장에선 애버리지 스코어가 기준이다. 필드에선 베스트 스코어가 기준이다. - 연습장에선 많이 치는 것이 좋다. 필드에서 많이 치면 추방당할 수도 있다. - 연습장에선 배우는 자세가 잘 나온다. 옆 타석 초면에 손들고 질문까지 한다. 그러나 필드에서 이런저런 코치를 받으면 혼돈의 안개 속에 헷갈리다가 급기야 열을 받기도 한다, …… 너나 잘 치라고. - 필드에서 잘 된다고 연습장을 안 가면 조용히 무너진다. 연습장에서 잘 된다고 필드에 안 가는 놈은 미친 놈이다. - 연습장에선 수직의 타겟면적(網)이 정면으로 잘 보인다. 필드에선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수평의 Pin point를 노리면서 힘만 잔뜩 들어간다. - 연습장에서 잘난 척하고 가르치던 놈이 필드에 가면 꼭 스크라치라고 우긴다. 연습장에서 되는 것이 필드에서 안 되는 건 정말 함정이며 질곡이며 미스테립니다. 어떤 때에는 예비고사가 본고사보다 힘들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연습장에서의 골프도 즐거움인 건 분명합니다. 여러분들은 연습장과 필드의 차이를 어떻게 느끼시나요? 그럼 이만, 그러나 To Be Continued ∼ 아참! 3월월례회 참석하실분 2002.03.14 08:00 서원밸리 3팀 E-MAIL 이나 (dh915@orgio.net) 전화 연락주세요(011-250-4561) 박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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