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시집(詩集) - 고도 (孤島)의 초병(52충성)

◎ No, 424 ◎ 이름: 한상길 ◎ 2002/8/22(목) 13:54 (MSIE5.5,Windows98) 150.150.100.30 1024x768 ◎ 조회: 60

Re..시집(詩集) - 고도 (孤島)의 초병  ================================ 52충성의 실명을 몰라 미안하지만 격려와 용기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발령 (159 쪽) 아들이 서해 연평도로 발령 받았다는 전화를 받았다 배타고 싶어서 해군에 간 것인데 그게 아닌 것 같다 실망하는 빛이 역력하다 “괜찮다, 용기를 가져라” 라는 말을 못해 주고, 최전방 발령에 당황한 채 전화를 끊게 된 것이 후회가 된다  (이하 생략) 어버이날 받은 편지 (176 쪽) 이곳 경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해무가 올라올 때의 모습.   맑은 날 저 아래에서부터 희끄무리하게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바로 해무(海霧)입니다. 어떤 땐 비오는 것 같아요.   올라오는 모습이 멋있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어부들의 조업철이 되었습니다.   꽃게가 반찬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우린 탕으로 만족하고 있죠.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게장이 먹고 싶어서죠. 그래도 여기서 소라, 낙지, 조개 등등은 많이 먹고 있습니다.   낙지 대가리는 진짜 많이 먹어요.   다리는 사관들이 먹고, 여하튼 먹을 것 진짜 잘 먹네요. 기지 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이하 생략)            - 고도(孤島)의 초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