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2007-01-21 00:17:25, Hit : 4560, Vote : 0) 
 山사春 번개산행 후기

모처럼 번개산행...
설총의 부모라는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자취가 남아있는 동두천 逍遙(?)山이다.
이재설, 김성중, 이은하, 오광세, 송병춘 회장, 김영화, 박웅, 황인규, 그리고 고장식(도착 및 전화순)...
총 9명이다.
약속시간인 10시는 지났지만 기다렸다가 함께 산행길에 올랐다.
갈림길에서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의 의견을 모은후 덜 힘든 반시계방향으로 결정 공주봉으로 향한다..
가끔씩 눈 샇인 가파른 길을 즐겁게 올라 공주봉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하산후의 식사를 감안하여 조금 이른 점심을 하기로...맛있는 식사와 환담을 나눈 후 다시 출발!
정상인 의상대587m)와 나한대, 인규가 아주 싫어하는(?) 칼바위를 지나 상백운대, 중백운대, 하백운대와 元曉대사의 自在庵을 참관한 후 인규가 정해놓은 소요산식당에서 妙한 도리뱅뱅이등 안주와
옛포천 塔洞막걸리를 즐기며 여러가지 화제로 대화를 하면서 오응주교수가 있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오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 귀가길에 올랐다.
그런데, 아뿔사...몇 년 전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소요산역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보이지않아 알아보니 나랑 웅이보다 늦게 떠난 은하를 포함한 7명이
이미 전철로 가고있다고...???
짖궂은 농담으로 생각하며 이리저리 연락을 해보니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
산행은 함께 가고 함께 헤어지는 것이 '돼지소풍' 또는 迷兒-MIA(MISSED IN ACTION)을
방지할 수 있는 거라던 말이 생각난다...
不祥事를 막기위한 마음씀씀이의 重要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p.s) 이리저리 확인차 전화로 귀찮게 해드린 벗님들께 미리 悚懼함을 請하며.
萬一이라도 거짓일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助言도 함께 구한다...

2007. 1. 20.(大寒) 무거운 별.



김건정 (2007-01-21 21:02:23)  
내가 좀 띨해서 글중에 있는 悚懼를 뭐라는지 옥편을 찾아보니 '송구'라네.
내가 아는 송구란 의미는...

옛것을 음미하고(誦舊), 구원(舊怨)은 보내고(送舊), 친구를 찬양하고(頌舊),
모나지않고 둥글둥글함을 노래하고(頌球)... 뭐 그런 뜻이 아닐지.

가파른 세월, 그리 만나 즐겁게 노는게 좋아뵈고
우리 또 앞으로도 그렇게 쉬이 만날수 있다면.
그러면서 오래 만남을 노래(頌久)하세그려.
김 훈 (2007-01-22 11:44:58)
誦舊하여 돌이켜 배워 교훈 삼아야 할 것이며(溫故知新),
送舊하여 잊어 버려야 할 것은 제대로 잊고 새롭고 좋은 일을 받아들여야 하며(送舊迎新),
늘 頌舊하는 자세로 서로 친구들을 배려하고 이해한다면(管鮑之交),
위와 같이 誦舊하고, 送舊하고 頌舊하면서 우리네 남은 인생사 벗들과
부딪쳐 깨질 모서리 없는 동그라미처럼 둥글둥글 頌球하며 살아갑시다.

이런다면,
逍遙山行중 자그마한 소요(騷擾)는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送舊)

근데,읽어 내려가다 보니 본문 내용대로 만일 오응주 교수가 같이 산행하였다면
결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었다는거,,,,
따라서 오교수는 본 건에 책임을 지고 천재지변 아니면 1년 내내 산사춘 산행에
참석하여야 한다고 책임을 묻습니다.
책임져라,책임져라,책임져라!!!
김성중 (2007-01-22 18:37:10)  
ㅎㅎㅎ
오응주 (2007-01-23 17:04:22)  
무거운 별! 은사님! 참석못해 송구! 다음번 산행에 만나서 책임지고 즐겁게 지냅시다!
오광세 (2007-01-23 17:33:38)  
다 제탓입니다요! 담부턴 돼지소풍이 안되겠지요.
우린 서로 마음써주는 친구지 돼지는 아니잖아요...
김성중 (2007-01-23 18:32:29)  
당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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