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바람아,멈추어다오!
황사란다.
예전에는 중국이 산업화 되기 전에는 황사가 알칼리성이라서 그다지
크게 해롭지는 않다고도 했었는데...
요새는 중금속 미세 입자에다가 산성이란다.
심할 경우에는 태평양까지 건너가 미 서부까지 날아간다니...
바람, 그 존재도 알 수 없는 네가 항상 그 무언가를 흔들어대서 존재를 알리는구나.
조그만 방울을 흔들어 딸랑딸랑 소리로 바람의 존재함을 알리던지,
한 여름 땀을 식혀주어 바람의 존재함을 알리던지,
왜,어인 이유로 무슨 심사가 뒤틀려 모래를 멀리 멀리 날려 네 힘을 과시하느뇨?
바람아,멈추어 다오... 바람아,멈추어다오...
아니면 황사하고 짝지어서 너의 존재를 알리는 것을 멈추어다오.
봄 나비 날갯짓에 살짝 엎혀서 날아오던지...
향긋한 여인네의 분내음을 나한테 전하여 너의 존재를 알리랏!
2.장암역은 장암역,소요산역이 아니다!
장암역.
1호선,4호선,7호선 모두 연계되어 환승이 편하지만 정작 환승역에서 장암역 까지는
배차 시간이 길다.
소요산역 경우가 떠오른다.
소요산역에서처럼 흩어지면 안된다.소요산에서의 소요(騷擾)는 다시 일어나면 안된다.
약속 시간 10시를 한 시간이나 지난 11시를 넘겨서야 다 모였다.
고장식,김건정,김건정씨(씨=seed,건정이 씨를 받은 김인준 해병대 일병),김성중,김왈수,
김희경,송병춘,오광세,이은하,이재설,이학범,임경묵,홍종광,황인규
게다가 하산 후 식당에 마오타이 술병을 들고 나타난 상계지역 향우회 박동우
역시 나와바리인 노원 지역 향우회 친구들이 주축이 되었네
홍종광,황인규,이재설,임경묵,박동우...
3.노란꽃,분홍꽃,연두 잎새...그리고 흐르는 물(水落)
봄이로구나,봄.
노란꽃,난 이게 산수유꽃인 줄 알았다.생강나무 꽃이란다.
자세히 보니 산수유꽃과 다른긴 다르다.알싸한 생강 향내가 나는 듯하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진달래가 모여 모여 활짝 핀 진달래길..
색도 곱고 자태도 이쁘고 하여 친구들과 사진 한 방을 찍었는데..
우리 앞에서는 그 예쁜 진달래도 빛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군,,,
진달래 누른 산사춘의 힘!
하얀 물방울꽃.
흐르는 물도 꽃을 피우는구나.
흐르다가 서로 뒤엉켜 방울방울 꽃을만들었네...
비록 정상은 아니지만 그 중 높은 곳에서 증명 사진 힌 컷!
해병대 김인준일병과 예비역 김성중 육군 병장과의 한 컷.
중딩과 노인대학 과대표 같은 연출이네.
4.건배,치어스,간빠이,프로짓,칭칭,보르떼상떼.....위하여!
하산후 자기 나와바리라고 친구들한테 재설이가 점심을 쏜다.
싸우나!
싸랑과 우정을 나누자!
왈수 행장님이 건배를 제의한다.우리들의 싸랑과 우정을 나누자.
동우가 가져온 마오타이 술을 다 마시고 대신 우리들의 사랑과 우정으로 채워놓았다.
역시 노원지역 향우회 황인규가 2차 호프를 쏜다.
작년인가,재작년인가,,,이화여대 수석 입학한 딸내미 턱이 이제까지 남아있다뉘,,,
당신 멋져!
당당하게 살자,신나게 살자,멋지게 살자,져주며 살자!
홍종광처장이 건배를 제의한다.멋진 당신!
이런,천당보다 더 좋은 분당 향우회가 가만 있음 안되지.
희경이가 지금이 제철인 알이 탱탱하게 밴 봄쭈꾸미를 쏜다.
탱알탱알,오드득,오두둑...
5.알려드립니다.....산사춘 여러분
4월 삼토 산행은 4월14일 대전/재경 통합 봄 나들이에 올빵하기 위하여
건너 뜁니다.
동무들아,오너라,오너라.다 같이 가자.
5월 정기 산행은 5월6일 10시 서초구민 회관 앞에서 만납시다.
산사춘 첫해에 다니던 청계산 옛골 코스를 오랜만에 다시 찾아 가렵니다.
게다가 옛골 "두부마을" 식당을 47회 동문 선배께서 인수하셨다하니 인사도 드릴겸.
작년 가을 4명(병춘,인규,희경,오광세)이 오붓하게 울릉도 기행을 하였읍니다.
너무 좋아서 또 가고 싶다고 4명 모두 똑같이 느꼈었는데.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일을 만들었읍니다.
이번에는 한라산이다.
5월삼토인 5월19일,한라산에 갑니다.
토요일날 일찍 출발하여 성판악을 들머리로 하여 백록담까지 오르려 합니다.
이튿날은 느긋이 볼거리 좀 찾아다니구요.
이재설 국장이 정통부 연수원을 알아보고 서귀포쪽에서 잠자리를 제공한답니다.
뜻 있는 친구들 연락주세요
(오광세,011-359-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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